우리의 피부는 매일 외부 환경에 직면하면서 건강을 잃기 쉬운 장기 중 하나입니다. 특히 피부암, 그중에서도 기저세포암은 가장 흔한 유형의 피부암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진단받고 있습니다. 미국 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따르면, 기저세포암은 대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얼굴, 목, 손과 같은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비교적 천천히 자라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주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건강한 식단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은 기저세포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토마토
세계암연구기금(WCRF)에 따르면, 토마토에 포함된 리코펜은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발생하는 손상을 줄이고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은 햇빛 피해로 인한 피부 손상이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토마토를 섭취할 때는 익혀서 먹는 것이 생으로 먹는 것보다 리코펜 흡수율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따라서 토마토 소스, 스프, 또는 로스팅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처럼 올리브유와 함께 조리하면 리코펜의 생체이용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2. 녹차
녹차는 피부암 예방에 유익한 카테킨이라는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암학회(Korean Cancer Association) 연구에 따르면, 카테킨은 자외선으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데 도움을 주고, 피부 세포의 이상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녹차는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해 암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2~3잔 정도의 녹차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따뜻하게 마셔도 좋고, 여름에는 아이스 녹차로 가볍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공복에 과도하게 마시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식사 후 섭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3. 당근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피부 건강과 관련해 효과를 입증받은 바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피부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고,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기저세포암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손상을 완화하려면 베타카로틴 섭취가 중요합니다.
생으로 당근을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살짝 찌거나 볶아서 먹으면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당근 주스로 갈아 마시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약간의 지방이 있는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베타카로틴 흡수가 더욱 촉진된다고 합니다.
4. 견과류
견과류, 특히 아몬드와 호두에는 비타민 E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국제 피부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E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산화를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는 데도 유용합니다.
견과류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하루에 한 줌(약 30g)의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샐러드에 뿌리거나 요거트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과도한 섭취는 칼로리 섭취를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딸기
딸기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식품 과학 연구소(Japan Food Research Laboratories)의 연구에 따르면, 딸기에 포함된 엘라직산은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세포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딸기는 신선하게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스무디로 만들거나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제철 딸기를 구매하여 냉동 보관하면 언제든 신선하게 스무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마치며
기저세포암은 적절히 관리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피부암의 한 형태입니다. 앞서 소개한 토마토, 녹차, 당근, 견과류, 그리고 딸기와 같은 음식을 식단에 포함시키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전반적인 피부 건강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음식들만으로 피부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염증을 완화하고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식단과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사용하고, 햇빛 노출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병행해야 합니다. 매년 피부과를 방문해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피부를 아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식단을 점검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는 작은 노력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